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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접해본 리얼 5.1채널 헤드폰

일상 2008. 8. 7. 10:15 by 승이군

사운드 카드를 구입한 기념으로 스피커를 사려다가 크게 틀어서 성능을 100% 이용하지 못할 바에야

헤드폰을 구입하자는 생각으로 5.1채널 헤드폰을 찾기 시작했다.

마지막까지 웨이XX사의 501 제품군과 jpc268 시리즈를 놓고 고민했는데

친구들과 가끔 FPS게임을 하는지라 마이크가 있는 제품을 구입하자는 생각에

268HX를 구입하게 되었다.

마이크를 구입하는 비용과 마이크를 구입하기 위한 기회비용을 생각해봤을 때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큰 차이였다.


외관은...

박스를 받아들었을 때 처음 한 생각은 어라 꽤 크네? 생각보다 묵직한데? 였다.

집에 와서 박스를 열어보고는 당황함과 동시에 좋긴 좋은 건가보다 하는 생각을 했다.

오디오쪽으로는 지식이 많이 없던지라 난 헤드폰은 당연히 사운드카드의 색깔에 맞춰서

단자를 꽂으면 끝인줄 알았는데 엠프가 따로 있고 선도 이것저것 많고 복잡했지만

전자제품을 좋아하는지라 설명서를 보고 설치를 하니 뭐 금방 설치가 끝났다.

사실 사운드카드에 연결할 때 어디에 연결해야 될지 몰라서 테스트 하면서 여기저기 꽂아봤다. -_ -;


음질을...

실험삼에 음악을 틀었다. 공간감은 있었지만 기대치가 높았던 것일까.. 생각보다 별로였다.

괜히 샀나 하는 실망감을 가지고 이것 저것 작업을 하다가 영화를 한편 보기로 하고

간식을 준비하고 영화를 틀었는데 어 ? 오 ? 오오오 ! 라고 나즈막히 소리쳤다.

전에 쓰던 헤드폰과는 전혀 다른 느낌의 사운드가 들려왔다. 2채널 헤드폰을 사용하다가

처음 접한 5.1채널 헤드폰의 영화 사운드는 한마디로 행복했다.


편의성을...

하나 꼽자면 USB로 전원공급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타사의 다른 제품들도 이런지 모르겠는데 엠프가 있어서 사실 조금 걱정이었다. 내 방에는 벌써

멀티탭 2개가 풀로 꽂혀있었기 때문에 아 뭐야 멀티탭을 하나 더 사야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USB로 전원이 공급된다는 사실을 알고는 여러 가지로 신경썼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캡이 있어서 오픈형 헤드폰을 밀폐형으로 사용할 수 있다.

처음부터 밀폐형으로 나온 제품들과는 당연히 비교 할 수 없겠지만

오픈형과 밀폐형을 모두 느껴볼 수 있다는 점은 아주 좋다.


마지막으로 호환되는 마이크가 있다는 점이다.

물론 마이크 선도 따로 있고 뭐 어떻게 보면 그냥 마이크 하나 더 주는 것 같기도 하지만

헤드폰에 끼워서 일체형처럼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다른 헤드폰을 사용하면 호환이 안되서 마이크를 사용하기가 참 번거롭다.

핀 마이크나 노래방식(?) 마이크를 구입하는 수 밖에 없다.

그런데 268hx는 마이크를 헤드폰에 부착할 수 있으니 작지만 큰 차이라고 생각한다.

마이크를 사용하면 밀폐형 캡을 사용할 수 없어서 아쉽다.

쉽지 않겠지만 다음 제품군에서는 이 점도 개선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아쉬운 점은...

엠프를 길게 만들거나 디자인을 달리해서 헤드폰을 거치할 수 있게 만들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사실 헤드폰은 딱히 놔둘 곳이 없다. PC책상 위에 그냥 놓으면 지저분해 보이고 박스에 넣어놓기도

번거롭고 요즘은 LCD모니터를 많이 써서 모니터에 걸어두는 사람이 많은데 (나도 그렇다)

거치대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자주 한다.

그리고 설명서다.

조금이라도 지식이 있는 사람이 본다면 쉽겠지만 나같이 초보에게는 생각보다 어려웠다.

앞에서 말했듯이 사운드카드에 플러그를 연결할 때 좀 헤멨다.

색깔이라던가 음각되어 있는 숫자를 표기했으면 좀 더 쉽게 설치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다.

마이크에 대한 부분도 전혀 언급이 없어서 혼자서 만져보다가 헤드폰에 꽂았는데

잘 빠지지 않아서 바깥쪽에서 잡아당기다가 부서졌다.
(성능과는 상관없는 부분이라 본드로 고정시켜 놓고 사용중이다.)


마침

편안한 디자인, 충분한 음질, 여러가지 편의성.. 만족하며 사용중이다.

많은 노력 끝에 나온 제품이라는 생각이 든다. 멈추지 말고 더 좋은 제품이 나왔으면 한다.


개인적으로 jpc-268hx를 사용하면서 느낀 점을 두서 없이 적었다.

다분히 주관적이므로 참고만 해주길 바란다.


읽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ps. 마이크를 사용하면 밀폐형 캡을 사용하지 못하는게 아쉬워서 캡을 잘라서 사용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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